87년 6월 그날은
야산을 하얗게 덮은 거친 들꽃처럼
아스팔트 거리 위를 가득 채운
흰 와이셔츠 부대의 움켜쥔 주먹 위에
거리로 쏟아져 나와 검은 바다를 이룬
교복입은 청년학생들의 발걸음에
시장통의 좌판 위에 여염집 밥상머리 위에
국민의 삶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나
호헌철폐
독재타도의 외침이 있었습니다.
온 국민의 힘으로 싹틔운 우리의 민주주의.
32년 간 비바람을 이겨온 민주주의의 여린 꽃이
더 큰 민주주의로 만개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 6.10 민주항쟁 제32주년을 기념하며 -
6.10민주항쟁 6월10일 민주주의 32주년
디자인은 단아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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