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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카드] 가난은 구경거리가 아니다 / #빈곤포르노

가난은 구경거리가 아니다 / 빈곤포르노

“여러분의 후원이 이 아이의 생명을 살립니다.”
삐쩍 마른 아이들의 모습, 더러운 물을 마시는 모습 들
대부분의 후원 광고에는 후원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빈곤이 자극적으로 묘사됩니다. 
이런 후원 유도 등을 위해 빈곤을 자극적으로 묘사하여 동정심을 일으키는 모금운동 방식을 
'빈곤 포르노(Poverty Pornography)'라고 합니다.

연출된 가난과 기아
 이러한 빈곤 포르노는 가난하니까 도와줘야하는 ‘곳’, 
 ‘그들’의 처참한 상황에 불쌍하니까 ‘나’는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고정관념과 우리의 우월감을 부각하는 연출이 이루어집니다.
 ‘당신의 주머니 속 1달러가 이들을 살릴 수 있다’

사라지는 그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가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 빈곤·기아·질병 상황의 아동을 조명할 때는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따라 
아동이 빈곤이나 기아의 상징으로 표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제작 환경에서 가이드라인은 꼭 지켜져야 하며, 
우리 또한 광고 속 단편적인 시각으로 원조대상자를 바라보기보다는 
우리와 같은 것을 원하는 노력하는 사람들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한 때는 우리도 그 편견의 대상이었던 만큼 비판적인 시각으로 
빈곤 포르노 넘어 현실을 바라봐야 할 때입니다.